▲ 인천 남동구청 청사 모습

인천 남동구가 현장 민원실 설치와 노후 청사 신축, 공무원의 근무복 착용 등 주민 중심의 현장행정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즉각 반영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 중심의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정 목표가 담겨 있다. 

우선 행정 수요가 급증하는 곳에는 현장민원실 설치, 운영 중에 있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의 원거리로 평소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센터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던 주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민원실 3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장수동 인천대공원 중문 앞(남동구 장자북로 31)과 도림동 도림 어울림센터(도림로 46번길)에 현장민원실을 열었고, 작년엔 서창2지구 입주에 따라 행정수요가 급증한 서창동에 현장민원실을 개소했다.

이들 현장민원실에선 3명의 상주인원이 전입신고, 확정일자 부여, 주민등록 등․초본 및 인감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사무를 처리하고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수동 현장민원실을 방문한 한 민원인은 “이전에는 간단한 민원업무라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해서 불편했는데, 가까운 거리에 민원실이 생겨 매우 편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본청과 일선 동 주민센터 등 구 산하 1천여 남동구 공무원들은 상시 근무복을 입고 근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이 부착된 근무복 착용으로 지역 주민과 구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또 가칭 장수서창2동 및 구월1동, 간석2동 등 3개동 청사를 신축을 추진중이다.

 늘어나는 주민들의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주민자치의 역량강화를 위한 동 청사신축사업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장수서창2동 청사는 인천서창2공공주택지구개발과 유입인구 증가에 따라 건립된다. 서창2지구 안에 확보한 1천400㎡의 공공청사용지에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며, 2019년 장수서창동 분동과 함께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수서창2동이 분동을 대비해 조성된다면 구월1동과 간석2동은 청사의 지리적 배치와 주민 편의성 및 요구를 고려해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길병원 부근에 있는 구월1동 청사는 구월공공주택지구로 신축, 이전하며 2천28.9㎡부지에 지상4층 규모로 국민체육센터가 함께 설치된다.

올리브 아웃렛 옆 간석2동 청사는 간석동 167-10번지의 공영주차장 585.8㎡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지어진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확대도 주민 중심의 현장 행정의 일환이다.

구는 대단위 입주, 도시계획 등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발빠르게 부응하고자 2015년부터 무인민원발급기 14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는 총 28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 10개 군구 중 가장 많은 대수다.

2017년,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발급실적은 25만8천건으로, 2016년의 23만2천건 대비 2만6천건 증가했으며, 추가설치 이전인 2014년보다 7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 밖에 민원처리상황을 철저하게 확인 점검하고,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해 구민의 실질적 편의도 도모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 민원예고제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주민중심의 행정을 진행한 결과 민원처리기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행정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민서비스를 점검하고 구민 의견을 수렴해 '구민섬김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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