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시장이 3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GM 노사 및 카젬 대표 일행 접견' 자리에서 정상화에 신속한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받은 후 단결된 모습으로 어깨동무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GM) 노사는 3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면담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인천시민의 관심과 도움이 컸던 만큼 지역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택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도 "노사가 고통분담으로 임단협 타결을 이룬 만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조 차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방침 발표 이후 최근 노사 임단협 타결까지 약 2개월간 인천시가 시민사회와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지원한 점에 한국GM 노사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작년 인천상공회의소, 시민·경제단체 등 170곳과 함께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를 창립해 한국GM 승용차 순회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한국GM을 지원해 왔다.

인천에는 한국GM의 국내 최대 공장이자 본사인 부평공장이 있다. 부평공장 인력은 1만1천464명(작년 3월 기준)으로 한국GM 전체 인력의 71.6%를 차지한다.

이날 면담에는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한국GM 1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의 문승 부회장도 참석,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인천시는 협력업체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700억원과 특례보증 500억원을 지원하고 희망퇴직자를 위한 재취업 훈련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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