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개 여객선 항로가 연안여객 준공영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백령∼인천, 삼목∼장봉, 대부∼이작, 외포∼주문 등 4개 항로 등 전국 9개 항로를 준공영제 대상 항로로 선정했다.

연안여객 준공영제는 수익성이 낮은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 국비를 지원해 항로를 유지하고 섬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준공영제 대상 여객선사로 선정되면 해당 항로 운영 적자의 최대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 4개 항로의 운항 결손액은 모두 14억3천100만 원으로 이 중 약 8억900만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섬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섬 방문객 운임을 전액 지원하고 있고, 평소에도 인천시민에게는 운임의 80%를 할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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