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가 노인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남동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노인학대가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고자는 "요양보호사 A(61·여)씨가 2∼3개월 전 아버지 B(75)씨의 얼굴을 의료용 침으로 찌르거나 손으로 귀를 잡아당기는 등 학대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노인전문보호기관의 도움을 받아 B씨의 진술을 받는 한편 목격자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고만 접수한 상태여서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요양시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A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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