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자체 추진계획인 ‘남동구 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 계획에 따라 '남동구민이 주인인 미래 희망 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3대 전략과 7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 중 전략1은 ‘사회적 가치 중심의 구정운영 전환’이다.

 구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권, 안전 환경, 복지, 공동체, 대기업-소상공인 상생 등 사회적 가치실현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내년도 예산편성 때는 사회적 가치 사업 발굴·시행을 지침에 명시하기로 했다.

 행정에도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다. 공공부문 양성평등 실현 및 균형인사 추진을 위해 공공부문과 각종 위원회에 여성 비율을 확대하고, 승진 및 성과평가 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할 예정이다.

▲구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과 함께 5천만원 상당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특히, 2017년 기준으로 16.4%인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임용비율을 2022년까지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전략2는 ‘참여와 소통의 구민 우선 섬김행정 구현’이다.

구는 ▲구민제안 활성화 ▲현장중심 행정 강화 ▲공공자원 및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칸막이 없는 원스톱 민원창구 추진 ▲민관 협력사업 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략3은 ‘새 시대를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 구축’으로 정해졌다.

구는 깨끗하고 공정한 청렴도시를 만들기 위해 채용비리, 금품수수, 부정청탁에는 관용없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고, 성희롱․성폭력 걱정 없는 ‘안심’ 근무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낡은 관행은 혁신하고 구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야기하는 규제를 개선하며,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구민중심의 ‘투명하고 똑똑한’ 행정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5천만원 상당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신중하게 이번 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남동구 공무원 스스로가 혁신을 이끄는 주체라는 마음가짐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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