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거리 응원전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18일, 24일, 27일 숭의동 축구전용경기장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응원전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에는 각 대륙별 예선전을 통과한 32개국 국가대표가 오는 14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조별리그를 펼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첫 경기는 18일 스웨덴전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시는 스웨덴 전이 열리는 이날 오후 9시 숭의동 축구전용경기장과 동인천역 북광장을 오후 7시부터 개방해 월드컵 하이라이트 상영과 인천FC 서포터즈 주도의 응원연습으로 열기를 고조시킨다.

24일 오전 0시와 27일 오후 11시 각각 펼쳐지는 멕시코, 독일전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방송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 응원전은 지방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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