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 구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했던 그늘막 쉼터.구는 이 그늘막을 접은뒤 크리스마스 트리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 여름에 구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했던 '그늘막 쉼터'가 겨울철에는 구민 소원을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남동구는 올 한여름 폭염에 대비해 설치한 34곳의 그늘막 중 10~15개소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활용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구민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와 상징성 있는 장소를 선정해 이미 설치된 그늘막을 접은 뒤 트리 커버와 함께 조명 등을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검토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형. 왼쪽부터 (가칭)크로스 트리형, 우산 트리형 리본 트리형.

구는 크리스마스트리 설치기간을 12월25일 전후,운영(점등)시간은 일몰 후 자정까지으로 보고 있다.

구는 특히 트리에는 '남동희망 보도판'을 설치해 구정 바람이나 새해 희망사항을 적어 구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늘막을 활용한 트리 설치는 서울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거리 곳곳에 세워진 그늘막을 활용해 도심을 아름답게 하자는 차원에서 검토 중에 있다. 1곳당 100만원 내외가 소요되는 만큼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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