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11월 초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으로 유학길에 오른다.

유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초청을 받아 '비지팅 스칼러(Visiting Scholar·방문연구원)'로 당분간 미국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라며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의 공부와 경험으로 좀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직을 떠난 이후 그동안 공직자로서 살아오느라 할 수 없었던 경험과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이제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공부하려고 합니다"라고 부연했다.

유 전 시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민선 6기 인천시장 등을 지내고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렸지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인천시장에게 패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유 전 시장이 2020년 4월 총선 출마와 함께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