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는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노동부가 인천시에 있는 중부고용청을 경기도 수원시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본부는 "중부고용청이 수원으로 이전할 경우 인천에는 규모가 작은 지청이 생기고 근로감독관을 비롯한 근무인력 감소가 예상된다"라며 "노동행정 수요가 많은 인천에서 지금보다 근로감독관이 줄어들면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에 업무공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이미 중부고용청 산하 지청 8곳과 고용지원센터 16곳이 설치돼 있으나 인천에는 중부고용청과 산하 지청 1곳, 고용지원센터 2곳이 있을 뿐"이라며 "충분한 수의 지청이 있는 경기도에 중부고용청 본청을 이전할 필요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인천본부 외 인천경영자총협회,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 등 3개 단체가 참가한 이날 집회는 노동의례, 대회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