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하는 인천지역 수출기업들의 다음 달 경기전망이 38개월 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이달 12∼18일 인천의 4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11월 수출기업 전망BSI는 61로 10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5년 9월 61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은 인천본부는 수출 비중이 50%가 넘는 업체를 수출기업으로 분류해 경기전망을 조사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인천 수출업체 상당수는 미중 무역분쟁과 수출환경악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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