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지역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문화역사체험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할린한인과 그 후손들에게 모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휴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체험은 천안 독립기념관과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진행됐다.

남동사할린센터에서 수년간 자원봉사활동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우리는 사할린에서 5~60년을 살다온 사람들이라 아직도 한국 생활에 어려움과 불편함이 많다. 내 나이가 75세인데 여기 와서 컴퓨터를 배워서 사할린한인과 그 후손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산시 다음으로 사할린한인 거주 비율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지방자치단체로 2014년 7월 남동사할린센터 및 경로당을 개관, 전통 문화 및 취미 교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8월부터 사할린한인에게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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