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5동(동장·김경미)은 14일 행정복지주민센터 주차장에서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조주옥)와 함께 자매결연지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직거래 장터에선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무, 햅쌀, 쪽파, 고구마 등 10여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 관내 주민자치위원 및 통장을 비롯한 자생단체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구매한 농산물을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직거래장터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여해 예년에 비해 증가한 3천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조주옥 위원장은 “동의 특성 상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자생단체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이 구입한 농산물을 배달하여 드렸다”면서 “직거래장터를 찾아준 지역주민들과 솔선 봉사한 각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경미 동장은 "이번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자매결연지 농민들은 소득이 증대되었고, 지역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산물 직거래장터 확대를 통해 도농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과 대호지면은 1998년 10월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20년째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매년 농산물 직거래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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