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산하 지방공기업인 도시관리공단(이사장·김종필)이 소래포구 일원 횟집에 판매하는 '청정해수'를 김장 절임용으로 구민들에게 무상 공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 도시공단 20일 오후 1시 소래포구 인근 해수사업소에서 김장 절임용 청정 해수를 무상 공급 시작했다. 공급하는 해수는 철저한 모래 여과와 자외선 살균 소독 등을 거친 것으로 공단 측은 일반인들이 준비한 물통에 이 해수를 담아 줬다.
실제 이날 30여명이 20L 1통 이상의 청정해수를 받아갔고,청정해수를 잘 알고 있는 소래상인들은 50L 1통 이상씩을 받아 갔다. 주 공급 대상은 사회단체나 저소득층, 남동구민 등이다.
이날 청정 해수 공급 현장에는 이강호 구청장과 김종필 이사장 등 관계 인사가 함께 했다.
이와관련, 공단 관계자는" 청정해수로 배추를 절이면 김치가 항상 무르지 않아 그 맛이 달고 아삭하며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면서 "청정해수 나눔 봉사를 통한 구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4년부터 인근 해역에서 취수한 해수를 침수-여과-정수-살균 등 총 6단계의 처리 과정을 거쳐 적정 PH(수소이온농도) 및 최적 수온(12~13℃)의 상태로 소래포구 일대의 어시장 등 수산물 판매업소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