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월동 인천시청 청사 모습

인천시는 다음달 3일부터 온라인 시민청원 창구를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청원은 인천시정에 시민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작년 8월 개설된 청와대 국민청원을 참고했다.

시민청원 사이트는 인천시 홈페이지 내 '인천은 소통e가득(http://cool.incheon.go.kr/)'이란 제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주요 정책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할 수 있다. 다만 공익을 저해하거나 게시판 운영 취지에 맞지 않은 청원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등록된 청원이 30일간 3천명 이상의 시민 동의를 얻은 경우에는 시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후 박남춘 시장 또는 고위 간부가 영상을 통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답변 기준인 3천명은 인천시 인구의 0.1%로, 온라인 청원을 이미 시행 중인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답변 기준과 비슷하다.

아울러 1만명 이상의 시민 지지를 받은 청원은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웹사이트 개편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정 참여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양방향 소통 기능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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