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웅선·안연숙 부부

부부가 인천 남동구청 환경미화원과 주차관리요원으로 각각 근무하면서 소외계층에 선행을 베풀어온 신웅선·안연숙씨가  제13회 인천사회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회장·이윤성)은 3일 사회복지 대상에 신·안 부부 비롯해 사회복지부문 홍현웅 연수구청소년수련관 관장, 자원봉사부문 엄양순 주안3동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자, 사회공헌부문 K인천석유화학을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신·안 부부는 20년 전부터 저소득 가정에 꾸준히 밑반찬을 제공해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신씨는 척추가 굳는 강직성 척추염과 손과 발에 피가 통하지 않는 '레이노이드증후군'을 앓고 있다.  

희귀병을 앓게 되면서 본인보다 아프고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남몰래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는 신씨 부부 가정의 수익(월급)의 20%와 쌀을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상은 인천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제정해 올해로 13회를 맞이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5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한다.수상자에게는 600만원의 상금(대상 300만원, 각 부문 100만원)과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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