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관내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레미콘 사업장과 건설현장이 있는 지역에서 비산먼지 피해 민원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실태를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관내 주거지역 주변에 위치한 시멘트·비금속물질제조업체 등 사업장 214곳이다.

인천시는 이들 사업장에서 비산먼지가 꾸준히 일어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15년 인천시 총 부유먼지(TSP)의 87.5%와 미세먼지(PM10)의 73.3%는 비산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해당 사업장의 비산먼지를 측정하고 중금속 성분 유무를 확인한 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각 사업장의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발생원인을 조사한 뒤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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