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인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도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예산 2천만원이 투입돼 올해 3월까지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서 진행한다.

연구 내용은 전자상품권 활용전략과 가맹점 인센티브 방안 등이다. 세계 각국의 지역 화폐 사례 분석과 인천시가 운영하는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과의 연계성 방안 수립도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연수구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올해 4월께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종합계획을 세우고 같은 해 7월부터 전자상품권을 발행할 방침이다.

올해 상품권 발행 목표 금액은 100억원이다. 연수구는 점차 금액을 늘려 2020년 이후에는 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 화폐 사업의 목적인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한 뒤 전자상품권을 도입할 것"이라며 "다음 달 주민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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