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체들이 밀집된 인천 남동공단 전경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1분기 기업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제조업체 15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6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7년 1분기 63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특히 화장품과 IT·가전 분야 기업들의 전망 BSI가 각각 33과 38로 낮았다.

자동차·부품(50), 식음료(75), 기계(76), 기타(78) 등 대부분 업종의 BSI가 100을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61.3%는 지난해보다 경제 흐름이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의 변화(36.7%), 내수 침체 장기화(36.4%),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16%) 등을 꼽았다.

올해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82.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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