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2월에 주의해야 할 교통사고로 65세 이상 어르신 보행사고와 택시사고를 꼽았다.

3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발생한 인천지역 내 교통사망사고는 모두 15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7건이 65세 이상 어르신 보행자 및 손수레, 자전거 사고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2018년 2월에 발생한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에서 2명이 사망했다.

반면 같은 2월에 발생한 같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어르신은 25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2월에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대목이다. 2018년 전체 택시 교통사고 사망자 9명 중 30%가 넘는 3명이 숨진 사고가 2월에 발생했다.

택시 교통사고 역시 2월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한국 교통안전공단, 인천시와 함께 무단횡단 예방을 위한 홍보 플래카드(200개)를 설치했다.

또 보행자 보호를 위해 주·야간 이동식 과속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택시 교통사망사고 9건 중 8건이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해 야간·새벽시간대 택시 등의 주요 법규위반행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2월 중 주의해야 할 교통사고에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매월 주의해야 할 교통사고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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