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IC 건설지역 위치도

인천시가 소래 나들목(IC) 건설과 관련,오는 23,24일 이틀간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찬반투표)를 예고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소래IC 건설은 찬반의견을 물어서 결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무조건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소래 IC 건설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찬반투표가 실시되는 논현1·2동과 논현고잔동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소래IC 건설 추진위원회’(위원장·최재성)는 오는12일 남동구청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투표 참여 독려와 함께 인천시 등에 장기 표류하는 소래IC를 조속히 건설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11월 있은 ‘논현2택지개발사업(LH)교통영향평가심의’는 ‘소래IC 설치 조건’으로 승인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이 '택지개발사업’은 이미 완공돼 수많은 주민들이 입주했으나 ‘소래IC 건설’은 아직 착공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상기했다.

이들은 "작년 7월, 국회 ‘소래IC 건설 추진에 대한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것’으로 결정돼 투표를 진행 할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찬반의견을 물어서 결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소래 IC는 무조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지금까지 인천시나 LH공사가 약 20%의 반대 여론 때문에 약 19년 동안 소래IC 건설을 하지 못했다면 이는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에 불과한 것 이라 면서  소래IC 건설을 올해 결정, 착공한다 해도 지금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추진 중에 있으므로 향후 4~5년 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소래포구 국가어항 개발 및 소래습지 공원 개발 등이 약 5~6년 후에 완공된다면 그 때를 대비해서 영동고속도로상에 소래IC는 지금 바로 착공돼야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최재성 위원장은 "인천시와 LH공사는 소래IC 건설을 바로 시작하고, 남동구청은 소래IC를 건설하면서 문제점을 하나씩 보완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지역주민들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소래IC가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찬반 투표는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남동공단지역은 제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23,24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해당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투표로 진행한다.

구는 곧바로 찬반투표 결과를 소래IC 건설 사업의 주체인 인천시에 결과를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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