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최병국(62·사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이 임명됐다.

최 대표는 26일 인천시청에서 임명장을 받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제물포고, 서울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최 대표는 인천시 남동문화원 부원장,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장, 인하대 예체능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최 대표 취임과 함께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도 활동을 시작했다.

문화재단 혁신위는 지역 문화계 4명, 재단 대표·이사 4명, 노조 2명, 인천시·시의회 2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낙하산 인사 차단, 대표 선출 절차 개선,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창의성과 다양성 보장 등 재단의 독립성과 조직·인사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은 혁신안이 마련되면 공개 토론회와 이사회 상정을 거쳐 8월 중 정관과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역 문화예술계가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이달 1일 대표 임명을 보류하고 재단 혁신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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