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룡 박경환 후보 10년 이상 함께 한 '조합맨' 산주 표심은 누구?

▲구선관위가 조합원에게 보낸 공보물. 왼쪽부터 박경환 전 상무. 최수룡 현 조합장.이들은 직전까지 10년여를 함께 근무했다.

인천 산림조합 조합장 선거에는 최수룡 현 조합장에 박경환 전 상무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직전까지 10년 넘게 함께 근무하며 현재의 인천산림조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서로를 잘 알고 조합 내부사정에 정통해 조합원 표심이 어떻게 작용 할지 관심거리다.이들 모두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신용(금융)사업 확대 등 조합 현안 해결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먼저 기호1번 박경환 후보는"흑자경영으로 경제력이 강한 조합을 만들겠다"면서 산림사업 수주에  힘써 수익률 제고는 물론  조합원 출자 배당금  인상 등 조합원  혜택 대폭 확충, 신용사업 주력 경쟁력있는 산림조합 육성,무상 산림경영지도 및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원 양양군 산립조합 지도원으로 산림조합 근무를 시작한 그는 산림조합중앙회 산림토목사업소 현장소장, 정선군 산림조합 사업과장 등으로 근무하는 지난 2008년 1월 인천산림조합에 지도 상무로 부임해 작년 6월 까지 10년 6개월을 인천산림조합에서 근무했다.  

 이 때문에 산림조합,특히 임업기술분야 업무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청운에 꿈을 안고 사회 첫 출발을 했던 산림조합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다 조합장으로 출마하니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산림조합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산림조합의 미래와 나아갈 길에 대해 올바른 경영을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의 주요 학·경력

기호 2번 최수룡 후보는 "자본잠식(적자조합)으로 어려움을 겪던 인천산림조합을 조합원과 함께 정상화시켰다"면서 '실천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산림조합'을 만들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조합원의 더 큰 권익증진과 탄탄한 사업구조, 산림조합 공익적 서비스 기능 확대로 조합 위상 제고에 힘써 왔다"면서 "조합원 권익보호에 최우선, 산림사업 품질향상을 통한 사업경쟁력 확대, 전문화된 임업금융의 노하로 신용사업의 활성화 등에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조합회관 신축과  2014년 대비 예수금 173%,대출금 231% 신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지방공무원 출신인 그는 만수새마을금고 전무,인천산림조합 신용상무 등을 거쳐 조합장 재선에 성공했다. 남동구체육회 수석부회장과 만수3동주민자치위원장,남동서 집회·시위자문위원장,문성학원 법인 이사 등을 맡는 등 지역사회에 함께 했다. 

이번 산림조합장을 뽑는 인천산림조합 조합원수는1천640명. 별도 조합이 있는 옹진·강화군을 제외하면 임야가 많은 중·서·계양·남동구에 조합원이 집중돼 있다. 후보들은 산림 조합원의 상당수가 농협 조합원 인 것을 감안하면 동시 조합장 선거로 선거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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