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잠재력을 갖춘 K-뷰티 관련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공모를 통해 K-뷰티 관련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하고 3억3천만원을 투입해 맞춤 전략을 짜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중 '뷰티스타기업'으로 육성할 기업 3곳에는 제품 개발, 디자인, 마케팅을 맞춤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한다.

인천 내 중소기업 20곳가량을 모집해 공동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장품 임상시험과 홈쇼핑 진출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비 지원도 추진한다.

시는 사드 갈등을 겪은 지난해 이후 인천 화장품 업체 공동브랜드 '어울(oull)'의 판매 실적이 저조해지자 민간기업에 브랜드 독점사용권을 주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인천 내 뷰티 관련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에 밀리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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