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2011학년도 중.고교 교복공동구매율이 61.6%로 지난해 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노현경 인천시의원이 지역내 242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교복공동구매 여부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동구매 학교는 149개교로 공동구매율은 61.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의 49.9%에 비해 11.7% 상승한 것이다.

나머지 학교는 개별구매가 59개교이고 3개교는 교복을 입지 않거나 학교에서 교복을 지급하고 있다.

중.고교의 교복 공동구매 가격은 15만9천원선으로 개별 구입때보다 6만∼7만원 가량 저렴해 이처럼 공동구매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품질이나 브랜드의 차이를 들어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교복보다 유명 회사의 교복을 선호해 여전히 개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의 한 장학사는 "옷감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 학생들은 유명 제품을 좋아해 공동 구매를 꺼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 "경기도 중.고교의 교복공동구매율은 72%에 달한다"면서 "학교측이 학생.학부모에게 공동 구매의 장점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 일괄 구매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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