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를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던 소 한 마리가 20여 분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일 인천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4분께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한 도로에서 소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출동, 목줄이 없는 상태로 도로를 활보하는 소를 발견했다.

소 주인 A씨는 도움을 요청했고 소방대원들은 A씨와 함께 소를 도로 외곽으로 몰아 포획했다.

이 소는 A씨가 한눈을 판 사이 열린 축사 문을 통해 밖으로 탈출, 20여분간 인근 도로를 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재산피해 없이 소를 신속하게 포획해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며 "지역 축사 관리자들은 동물들이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도록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