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50대·60대 '신중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 40명을 대상으로 '모두 Zone(좋은)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 장난감 수리 전문가, 어르신 돌봄 파트너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평생학습관·도서관·보육원 등에 배치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중년이 즐거운 마을이라는 뜻의 '신낙원 인천' 사업도 인천경영자총연합회와 함께 추진한다. 50세 이상 구직자 130명을 대상으로 지게차 운전자격 취득 지원 등 직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50개사 참여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발굴·지원한다.

생계형 일자리 구직보다는 사회공헌 활동에 더 관심이 있는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 지원사업'이 진행한다.

▲고령사회대응센터 돌봄파트너 양성과정 관련사진

 퇴직 전문인력 100명을 선발해 재정구조가 열악한 비영리기관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에서 만 60세 이상 정년퇴직자를 지속해서 재고용할 때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을 1년간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고용연장 지원금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200명에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들 사업을 시행하고, 신중년 일자리 정책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천 신중년 세대의 인식조사와 구인·구직 수요 등 통계조사를 실시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