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인천 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학생회장 공약 이행비 8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중학교 135곳과 고등학교 124곳에 지원될 예산은 총 2억720만원이다.

각 학교 학생회장이 학생회 회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면 담당 교사가 결재하는 방식으로 이행비가 집행된다.

지난해 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 100인 토론회와 주민참여 예산제에서 제기된 의견에 따라 이번 예산 지원이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10곳을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 관련 사업 예산을 지원하는 '청소년 참여 예산제'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선거 공약을 이행하면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예산 지원을 통해 주체적인 학생 자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