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남동공단∼논현∼서창∼시흥은계∼광명 19.5km 구간 신설

▲제2경인전철노선도(안)

인천∼구로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맹성규(인천 남동갑)·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연수구에서 30분대, 남동구에서 20분대에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인천교통혁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경인선 사업은 인천 남부 권역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2경인선은 청학역에서 노량진역까지 총 35.2km 구간으로 구성된다.

신설 노선은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2∼신천∼광명 18.5km 구간이며, 노량진∼구로 7.3km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함께 쓰고 구로∼광명 9.4km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 비율에 따라 총 1조1천466억원으로 추산된다.

▲박춘대(왼쪽부터)윤관석 맹성규 의원이 3일 인천시청에서 제2경인전철과 관련,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2경인선 사업은 작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사용 편익비용(B/C) 값이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뛰어넘는 1.10으로 나와 최소한의 사업 추진 근거를 확보했다.

기재부는 현재 경인선 혼잡도, 연도별 승객 수 추이, 인근 대체 교통수단 영향 등 사업 추진 시급성에 대한 전문기관의 검토 결과를 3개월 이내에 제출받은 뒤 이를 검토해 예타 착수 또는 반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21년 상반기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경인선 사업을 반영하고, 2022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에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사업 중 인천 관련 사업은 제2경인선 건설사업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2개다.

함께 신청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 공단고가교∼문학IC 도로 개설사업, 제2경인선(문학∼석수) 확장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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