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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유력' 유정복 귀국 임박…출마지역은 어디?
2019년 04월 03일 (수) 19:57:27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후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유정복(63) 전 인천시장의 귀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재기를 위해 21대 총선 출마가 유력한 만큼 출마지역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3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유 전 시장은 이달 말께 미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이르면 다음달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

유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초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으로 연수를 떠났다.

정계는 유 전 시장이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다. 빠른 시일 내 정치권에 복귀해야 정치적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출마 지역구에 대해선 의견이 다양하다.

우선 거론되는 지역은 유 전 시장의 거주지인 ‘남동갑’이다. 현 박남춘 인천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지만 현재는 맹성규 민주당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맹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일에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60%에 달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자유한국당 윤형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바 있다.

유 전 시장이 출마한다면 박 시장의 후계자와 맞붙게 된다. ‘자신이 사는 동네’인데다 박 시장과의 ‘리벤지 매치’ 성격도 있어 가장 유력한 출마지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적 청산을 이유로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홍일표 의원의 지역구 ‘미추홀갑’도 거론되고 있다. 이곳은 홍 의원이 18~20대 총선에서 모두 승리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홍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고 2심 재판 중이다. 이 때문에 한국당 비대위는 홍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박탈한 것은 물론, 향후 공모에서도 배제하기로 했었다.

다만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비대위가 단행한 인적 청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홍 의원이 다시 당협위원장을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유 전 시장의 미추홀갑 출마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계는 유 전 시장 출마지역으로 중·동·옹진·강화군도 빼놓지 않는다. 현재 한국당 안상수 의원 지역구인 이곳은 선거구가 개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거구 개편 시나리오는 선거구 기준 인구(28만명 이하)를 초과한 이 선거구와 인근의 서구갑, 서구을 등 3곳을 4곳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이 선거구에서 강화군을 빼고 서구 쪽에 붙여 서구 선거구를 3곳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대로 선거구가 개편되면 안 의원은 서구·강화군 선거구로 옮기고, 유 전 시장은 중·동·옹진군으로 출마가 가능하다는 게 정계의 관측이다.

미국에 있는 유 전 시장을 대신해 측근들이 이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공천·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계의 한 인사는 “유 전 시장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치 재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할 것”이라며 “유 전 시장 측근들이 이들 지역을 오가며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와 출마지역에 대해 유 전 시장 측은 말을 아꼈다.

한 측근은 “유 전 시장으로부터 아무런 말을 듣지 못했다”며 “내년 총선 출마 여부도 아직 모른다”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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