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서 본 인천 소래포구. 화재 이전 모습

인천시 남동구와 소래포구어시장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사장·우선희)은 소래포구에 신축 어시장을 건설하는 '현대화사업'의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17년 3월 대형화재로 잿더미가 된 소래포구 어시장을 새로 건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접수는 이달 10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응모희망자들은 국제자산신탁 본사에 응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가 열리며 심사결과는 다음 달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당선자에게는 3억6천만원 내에서 기본·실시설계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우수상 당선자에게는 2천만원, 입선 당선자에게는 1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구는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총공사비 51억원을 들여 올해 하순께 신축 어시장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다.

설계·공사비는 모두 현대화사업의 주체인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에서 부담하며 준공된 어시장은 남동구에 기부된다. 대신 조합원들은 일정 기간 어시장 내 점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신축 어시장 준공은 내년 봄어기(4∼6월)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신축 어시장을 계기로 소래포구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