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화재 현장으로 떠나는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차량들.

인천시는 지난 4일 저녁 7시경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소방인력을 급파하고 식수 등을 제공하는 등 신속한 화재 진압과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이날 저녁 9시 30분 경 소방력 긴급 지원을 시작해 소방차 51대와 소방인력 139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산불이 속초, 양양 등 동해안 일대로 번져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미추홀참물(생수) 2만4천 병(350ml)을 5일 지원했다.

▲강원도 화재 현장으로 보낼 미추홀 생수가 화물차량에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속초청소년수련관에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협력해 급식차량 1대(300인분)와 자원봉사자 3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현장에 가 5일 오전부터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시는 강풍으로 화재가 확산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만큼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원도와 지속 연락해 추가 지원 및 이재민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 중에 있다.

박남춘 시장은 “강원지역 산불피해가 조속히 복구되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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