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9일 인천시·시의회·인천여성가족재단과 교내 성 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여성가족부의 성 평등 지역환경 조성 사업 공모에서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인권 교육 프로그램인 '인천 에꼴제 프로젝트'를 인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100개 학급을 선정해 해당 교육을 할 수 있는 토론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교사들의 성 인권 연구 동아리도 지원한다.

성 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연구,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 세미나·간담회 개최, 민관협의체 구축에도 힘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전국 최초로 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양성평등 감수성 뮤지컬과 성교육 체험 교실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비슷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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