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호 구청장이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전에 시축을 하고 있다.  

14일 인천 남동구민의 날 브랜드데이로 지정해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치뤄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에서 0대3으로 완패해 꼴찌를 이어갔다. 

인천과 울산은 전반전에 서로 1명씩 퇴장당하면서 10명이 싸우는 혈투를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울산은 전반 16분 중원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은 믹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볼을 투입했고, 주니오가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작성했다.

기쁨도 잠시. 울산은 전반 27분 신진호가 인천의 양준아에게 과격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빠졌다.반격에 나선 인천은 전반 26분 하마드의 슛과 남준재의 중거리포가 골대를 외면하며 좀처럼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인천의 남준재는 전반 41분 중원에서 울산의 박주호에게 무리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믹스와 몸싸움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남준재는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남동구민의 날 브랜드데이를 맞아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남동 유소년 선수, 구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은 막판 2015시즌 인천에서 뛰었던 골잡이 김인성의 멀티골이 터지며 인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로써 개막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에 최근 4연승을 이어간 울산은 승점 17을 기록, 이날 강원FC를 2-1로 물리친 FC서울(승점 16)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전북 현대(승점 14)는 3위로 내려앉았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날 ‘남동구민의 날’ 브랜드데이로 운영해 남동구민들은 무료로 관람했다. 구민 전용석에는 2천500명이 넘는 구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됐으며, 하프타임에는 남동구 풍물단의 특별 공연으로 구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비록 인천이 패하긴 했지만, 2019년 인천이 최고의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구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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