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공무원들의 당직수당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되고 각 사무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구는 16일 개나리홀에서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남동구 지부(지부장·이보영)와 이 같은 내용등이 포함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선 당직수당 20% 인상과 사무실 공기청정기 설치를 비롯해 ▲ 직원 건강검진비 지급 등 직원 복리 증진관련 사항과 ▲ 조합활동의 보장 ▲ 조합활동에 대한 지원 등 노조활동 환경 조성 사항, ▲ 근무시간 준수 ▲ 개인별 휴가 사유 확대 ▲ 투명한 인사 기준 확립 등이 포함돼 있다.
최종 협의문은 총 80개조 145개 항목으로, 최초 안에서 86개 조항은 원안합의, 59개는 수정합의, 48개는 삭제에 합의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해 10월 조합측에서 단체협약 교섭을 요구한 후, 4차례의 실무교섭과 2차례의 본 교섭 끝에 타결됐다.
이와관련, 이보영 전공노 남동구지부장은 “교섭과정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견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었다” 면서 “이번 단체협약은 남동구의 미래를 위한 작지만 큰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도 “교섭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치 하는 노사화합의 문화를 마련하게 됐다” 며 “단체협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도 소통하고 공감하는 신뢰관계를 확고히 해 행복하고 희망찬 남동구 건설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