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최근 2달간 1천222명을 검거,이 중 51명 구속 '철퇴'

▲구월동 인천지방경찰청 청사 전경

일상생활 주변에서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악성 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월 4일~5월 2일까지 60일간 악성 폭력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천222명을 검거해 그중 51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는 생계침해 갈취 및 주취폭력이 1천91명 검거에 49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 내 폭력이 106명을 검거해 1명이 구속됐고 의료현장 폭력이 25명 검거에 구속은 1명이었다.

생계침해 갈취 및 주취폭력의 경우 82.7%의 범행이 술에 위한 상태에서 이뤄졌으며 그중 전과자가 84.3%로 확인됐다.

대중교통 내 폭력도 96.2%가 택시기사 대상이었고 전과는 5범 이하가 71.6%를 차지했다.

의료현장 폭력 역시 64%가 병원 이용이 많은 40대와 60대 이상이었다.

이에 경찰은 여객운수업체·대학·전통시장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동체 치안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의료기관·대중교통 내 폭력사범과 같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서는 계속해 엄정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재범·보복이 우려되는 범죄의 경우, 적극적인 신변보호활동을 통해 피해자 보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고질적인 악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제보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영세 상인들의 불법행위를 빌미로 갈취를 일삼는 피의자 검거를 위해 특별단속 기간 중 신고자의 경미한 위반행위는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면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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