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인천시립미술관 신축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2023년 개관 일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는 1∼2월 서면심사, 4월 현장 실사에 이어 최근 최종 심사에서 시립미술관 신축 사업이 '적정' 평가를 받으며 문체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립미술관은 미추홀구 학익동 597의 53 인천뮤지엄파크 단지 안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넓이 2만1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자·융자 심사, 기본·실시 설계 등을 거쳐 2022년 1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 일정을 맞출 방침이다.

현재 전국 서울과 6대 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과 울산뿐이다.

울산은 올해 7월 착공에 이어 2021년 미술관을 개관할 예정이어서 인천보다는 더 빨리 미술관을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1946년 지방 도시 최초의 미술관인 인천시립예술관을 개관해 운영했다. 그러나 해방기의 혼란 속에서 미술관이 곧 폐쇄된 뒤 현재까지 시립미술관을 보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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