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1월 작성된 제물포 지도에 표시된 체결지

인천시는 11일 중구 북성동 자유공원입구 인근(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위)에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표지석을 설치했다.

▲ 화도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표지석

조미수호통상조약은 서구와 맺은 최초의 조약으로 그동안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로 화도진 공원과 올림포스호텔 내에 표지석이 두 곳에 존재했으나, 2013년 발견된 문건과 2015년 시 역사자료관 학술대회를 통해 조약 체결장소를 자유공원 입구로 확정하고,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표지석을 새로 설치한 것이다.

올림포스호텔 내 표지석은 시와 인천향우회가 2006년에 설치했으나, 조약 체결 장소가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철거하고, 한미수교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조미수호통상조약 100주년을 기념하여 1982년에 세운 화도진공원 내 철거되지 않은 표지석에는 조약 체결 장소에 대한 내용과 신규 표지석 설치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하여 혼란이 없도록 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그간 조약 체결 장소에 대한 이견이 분분하던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에 대하여 신규 표지석 설치를 통해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그간의 경위를 시민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업 데이트 중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