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건강관리센터는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고등학교와 연계하여 그룹작업치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기관 연계 그룹재활교실’은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인천남고를 시작으로 올해 인천남고, 석정여자고, 인천남동고가 참여했다.

특히 특수반 장애인에게 다양한 인지지각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자원과의 유기적인 연계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재활프로그램 내용은 △주의집중·단기기억증진 프로그램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향상 훈련 △시공간지남력과 크기·색 구분에 대한 인지능력 향상 훈련 △놀이를 통한 시지각능력 개발 훈련 등으로 대상자의 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수업 받을 때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어 친구들과 대화가 많아지고 사이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간석건강관리센터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된 ‘교육기관 연계 그룹재활교실’ 프로그램에 더 많은 초·중·고 특수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장애학생들의 자립능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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