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평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인천지부(지부장·임미숙)는 22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 자유공원에서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한때 만국공원이라 불리며 임시정부 대표자회의 집결지였던 인천 자유공원에서 ‘평화야 친구하자!’라는 주제로 인천의 초·중·고 학생 3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의 꿈을 그렸다.

임미숙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꾸고 이루라고 말하지만 정작 평화가 없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없다”며 “아이들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면 지금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전쟁을 종식 시키고 평화를 선물하는데 앞장서는 일이다”고 말했다.

행사의 분위기를 돋운 난타공연과 합창을 시작으로 행사장에 마련된 △매듭공예△타투&페이스페인팅△부채 만들기△우드마커스△모기퇴치제△켈리소원문△봉숭아물들이기△독립선언문 필사하기△손으로 하나 되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로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서 IWPG 인천지부 임미숙 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가좌동에 사는 김혜정씨(여·37)는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평화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에 대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40개국에서 진행하며 각 지부별 예선대회에서 뽑힌 최우수작 3점과 각 국가별 최우수작 3점은 본선을 거쳐 수상자로 선정해 7월 중 시상식을 진행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IWPG는 유엔 글로벌소통국(UN DGC)과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에 등록돼 있는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전 세계 여성 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 사업 등을 통해 활발한 평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UN 여성단체들과 연합해 DPCW의 법제화를 위한 지지·촉구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