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시장(오른쪽 세번째)이 23일 서구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정상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를 수습 중인 인천시가 서구 일부 지역과 강화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한 달 앞당겨 가동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23일 서구 공촌정수장을 찾아 정수장 운영 현황과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지역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공촌정수장 측은 박 시장에게 올해 8월 말 완공 후 9월 말 가동 예정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한 달 앞당겨 운용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청라국제도시와 검단 등 인천 서구 일부 지역과 강화도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붉은 수돗물이 나와 피해를 겪고 있는 곳이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을 만드는 일반정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방식으로 없애 수질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현재 인천에는 공촌·부평·남동·수산 등 4개 정수장이 있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부평정수장 1곳뿐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