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 17주기 추모식이 28일 윤 소령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윤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 이향숙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장, 황정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정에 건립된 윤 소령의 흉상 앞에 헌화하고 고인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며 묵념했다. 윤 소령의 해사 50기 동기회는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박상은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헌사에서 "2008년 윤영하 동문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2009년 흉상제막 이후 11년째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며 "윤 소령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윤 소령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 공격할 당시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정 정장이었다. 이 전투로 윤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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