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 연말 대대적 조직 개편 승인은 성과 위주"

▲ 취임 1주년을 맞은 이강호 구청장. 그는 "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이뤄냈고,인천시 1등 자치구라는 명성도 얻었다"며 "이는 구민들의 관심과 구청 직원들의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라며 공을 넘겼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1일 구월동 88 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 재건립과 관련,"당초 계획을 변경해  재건립 대신 인천시가 올림픽 생활관을 리모델링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구는 정부의 생활 SOC 예산을 지원 받아 올림픽 기념관 재건립을 추진했으나 예산 확보가 힘들고 행정 절차가 복잡해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올림픽 기념 생활관 인근 게이트볼장  8면 중 4면을 활용해 지하 2층, 주차대수 390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 신설은 구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차장 건설에는 39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구는 타당성 검토를 용역 중이다.

이 구청장은 이어 "연말 조직개편에선 1개국 증설과 함께 기획조정실과 같은 사업총괄 부서 신설을  추진하겠다"면서"조직 개편과 하반기 퇴임전  공로연수 등으로 연말 서기관(4급)4명,사무관(5급) 10명 이상 승진 인사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승진은 사업성과 등을 최대한 반영해  공평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이강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또는 서면 인터뷰 내용  

 ▲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
 " 임기 4년 중 1년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고 남은 3년은 실절적으로 사업을 집행해 성과를 내는 기간이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40% 정도이나 모든 공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년은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온 1년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이뤄냈고,인천시 1등 자치구라는 명성도 얻었다. 전국 또는 인천에서 최초로 시행한 여러 정책들로 주민들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구민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구청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라 생각한다.

하지만 구민 눈높이에 맞추려면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해야 할 일도 많다고 생각한다. 늘 주민들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이다. 또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 나갈 것이다. 더욱 노력하겠다."

  ▲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 연결 관광벨트 구축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 소래포구는 남동구 논현동 일원에 위치한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항이다. 이 곳은 지난 2017년 4월 해양수산부 고시를 통해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해수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드는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소래포구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 어항으로 거듭날 것이다.특히  대공원∼소래습지공원∼소래포구로 이어지는 8km 구간에 친환경 꽃길도 조성했다.

 이 구간에는 사이클링과 트래킹을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방향·거리 및 코스정보 등을 알려주는 관광 이정표와 관광안내판도 곳곳에 설치키로 했다.

이제는 지역의 모든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흩어져 있는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수도권 관광객들이 오래도록 머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돌아갈 수 있는 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복지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 육아문제를 지자체 차원에서 먼저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7월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게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정책이었다. 남성의 육아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서 출산장려 분위기를 우리 남동구에서 먼저 조성해보자는 욕심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

▲현장을 찾아 민원을 청취하는 이강호 구청장(왼쪽 첫번째). 그는 "말을 잘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비법은 상대방 말을 들어주는 것"이라며 '소통행정'을 강조했다.

올해부터 육아휴직 남성을 대상으로 월 50만의 장려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남성은 최대 6개월간 3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둘째를 낳으면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셋째는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렸다. 또 넷째는 500만원, 다섯째는 1천만 원을 지급한다."

▲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을 육성 지원 방안은…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천의 군·구 중에 처음으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스마트공장이란, 제품 생산과 물류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 기술(ICT)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중소기업이 제조 자동화 설비와 물류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도출된 문제점을 협의를 통해 적극 해결해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규제개선 기업옴부즈만도 운영해 기업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에코스마트밸리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다고 들었다. 추진상황은?

"새롭게 설치되는 남동에코스마트밸리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단지가 조성된다. 첨단업종 배치와 녹색산업 단지 조성은 물론, 현재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 중인 남동국가산단과의 연계를 강화해 개발, 제조, 유통 등 생산 전체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을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의 선결 과제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 2020년 상반기 중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높이고,자치센터 시설 확충에 힘쓴다고 하던데?

 " 수년간 많이 후퇴했던 남동구의 주민참여예산을, 임기 초부터 공약사항에 포함시켜 적극 추진해 왔다. 예산 수립 과정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 예산에는 작년 10월 주민참여예산으로 결정된 25억 원 가량이 반영돼 있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는 등 홍보를 대폭 강화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정착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구정 전반에 구민의 뜻을 적극 반영할 것이다. 또 주민들의 자치활동 지원을 위해 동 청사도 새로 건립예정이다. 구월1동, 간석2동, 서창2동, 간석4동, 남촌도림동, 만수5동 등 6개 동 청사를 새로 지을 방침이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우리 남동구의 변화, 화합,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은 소통과 공감을 기조로 해 주민에게 더욱 다가가고, 구정 전반에 걸쳐 더 나은 변화를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남동구는 55만 구민의 지혜를 모으고, 1천여 공직자들의 역량과 변화를 통해 인천 제1의 행복도시 남동구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드린다. 구민의 행복으로 꼭 보답하겠다." *업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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