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역 공동주택에 총 1천95대가 설치된 RFID 종량기기를 하반기에 14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에서 기기 설치와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공동주택은 전기료(기기당 약 월 1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아듬달 2일까지 사업 동의서, 입주자대표회의 동의서 사본을 남동구 청소과에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 기반 종량기는 기기에 카드 또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세대 인식 후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세대별 배출량이 자동 계량돼, 버린 만큼 처리 수수료가 부과되는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세대별 배출량 확인이 가능해 물기, 이물질 제거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음식물쓰레기 양과 처리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감량 효과가 우수하다.구 조사결과 RFID 종량제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는 사업 실시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가 약 30% 감소했다.

윤승영 청소과장은 “RFID 종량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배출장소 주거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아직 미참여 공동주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문의:청소과(☎032-453-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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