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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사상’ 세일전자 대표, 화재 보험금 6억 사기 혐의도 집유
2019년 07월 03일 (수) 15:08:09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지난해 8월21일 오후 3시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전자 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근로자 9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18.8.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사망 9명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세일전자 화재사고의 책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대표이사가 사고 2년 전 발생한 화재 피해를 부풀려 보험금 6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또 다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년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4월7일부터 2017년 2월8일 인천시 남동구 세일전자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을 부풀려 보험금을 청구해 총 2차례에 걸쳐 6억778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6년 2월 25일 오후 2시20분께 세일전자 제2공장 3층 마킹실에서 불이 나자, 화재 후 불이 나지 않은 1층 창고 등에 있던 불량품과 상품 가치가 없는 완성품 등을 3층 화재 현장으로 옮기고 그을음을 발랐다.

이에 현장 조사를 나온 보험사 직원을 속여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제품들도 화재 피해를 입은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A씨는 이 재판에 앞서 지난 2018년 8월21일 오후 3시42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본사 1공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 책임으로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정당한 보험금액을 초과하는 액수의 보험금을 편취하면서 그 범행 방법이 조직적이고 대담하며 피해액 또한 적지 않다"며 "다만 보험사에 4억1000만원을 공탁하고, 2억6000만원을 지급해 금전적 피해 대부분이 회복된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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