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미리미리 대비하자"
인천남동소방서  소방경 이일희

▲이일희 소방경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폭염에 의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 경보는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8년 한해 인천 폭염일수는 38일이였으며, 환자 수는 99명이였고, 전국적으로는 평균 폭염일수 31.5일, 환자 수는 4,526명에 사망자는 48명에 이른다.

폭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위험한 것이 열사병이다. 증상에는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빠르고 강한 맥박, 두통, 어지러움, 오심, 의식저하 등이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인터넷이나 라디오 등을 통해 가능한 한 자주 날씨 모니터를 하고 둘째, 낮 2시부터 5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양산 등을 이용해 햇빛을 차단하고 되도록 천천히 걸으며, 격렬한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셋째, 덥고 습한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덩달아 갈증도 많이 나기 마련인데 이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스포츠음료 등을 먹어 주는 게 좋다. 단 탈수 현상을 촉진하는 술이나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이상으로 폭염에 대한 가장 기본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 남동소방서에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얼음조끼 등을 준비한 폭염구급차 6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무의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남동소방서 관내에 무더위 쉼터를 주민 센터 등 131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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