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1동(동장·이상정)은 최근 화재로 주택내부의 70%가 전소된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대해, 화재 잔재처리 등 현장 복구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현장 복구활동을 벌인 가구는 조현병 어머니와 지적장애 아들이 생활하는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으로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주택 내부를 복구하기도 했다.

이번 화재의 원인 또한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의 부주의로 확인돼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재가구 현장복구에는 동 직원을 비롯해 구 청소과 기동대원 등 총 15명이 힘을 합쳐 불에 탄 집기와 가구를 수거했다. 또 사다리차 1대와 청소차량 2대가 동원돼 총 5t의 화재 잔재물을 치웠다.

 또 구 보건소 협조로 방역도 벌여 냄새 제거 및 해충번식 예방 등 피해가구가 신속히 주거환경을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상정 동장은 “복구에 참여해준 분들 모두 더위에 고생이 많았다”면서 “피해가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연계를 통해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에선 피해가구에게 적십자구호물품 및 백미, 선풍기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고,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해 임대주택 등의 지원과 장애아동 돌봄을 위한 보호시설 연계 등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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