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중교통과 도로 체계 등 교통편의를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 연수구는 11일 송도국제도시 교통편의 증진방안 연구 용역을 입찰공고했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는 전체 면적이 53.36㎢로 경기도 부천시 면적(53.4㎢)과 비슷하고 계획인구가 26만6천명에 달하지만, 외부와 연결되는 광역교통과 내부교통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되고 있다.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에서는 송도의 교통현황을 분석하고 주민 교통수요를 파악해 종합적인 교통편의 증진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광역버스·간선버스·순환버스·지하철·도로망·공유자전거 등이 진단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특별 대중교통수단 운영 사례도 조사해 송도에 적용할 수 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정부와 인천시는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송도국제도시(1∼11공구)를 조성 중이다.

송도 1∼9공구는 매립이 끝났고 바이오산업 등 첨단기업 유치 용지로 활용할 송도 11공구 일부와 항만 및 배후단지로 조성 중인 송도 10공구 일부 매립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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