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도심-부도심-지역중심-지구중심 등 4단계로 세분화하기로

▲정각로29  인천시청 청사 전경

인천시가 오는 2040년까지 인천의 전체적인 공간구조와 미래상을 담는 도시기본계획을 주민 삶과 밀접한 생활권 맞춤형으로 짜기로 했다.

인천시는 12일 시청에서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인천의 중심지 체계를 '도심-부도심-지역중심-지구중심'의 4단계로 나누는 게 특징이다.

기존의 2030년 도시기본계획은 인천의 도시공간을 '4도심-3부도심-9지역중심'의 3단계로 구분했다.

주민 생활권별로 중심지 기능이 강화되는 최근의 사회 변화를 도시계획에 반영하려면 지구중심을 추가해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생활권별 시민계획단을 구성하고 실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통계청 인구추계치와 1인 가구 등 인구분포를 검토해 적정 인구계획과 도시기반시설·교통망 계획도 세울 방침이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균형계획과장은 "국토종합계획,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등 상위계획과 연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계획단 의견을 반영한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자문회의, 구·군 설명회,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 2040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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