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롯데백화점 버스 정류장 등 9개 버스 정류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미세노즐을 통해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장치다. 구는 이 시스템을 지난달 말 까지 설치해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 등으로 당초보다 늦게 가동했다

또  당초 설치 예정이던 시청 앞 버스 정류장은 상수도 공급 문제로 이번 설치에서 제외됐다. 구는 이 시스템을 기온 27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 경우에만 가동하기로 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쿨링포그 시스템에 사용되는 물은 상수도를 다시 정수한 깨끗한 물을 사용하므로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임덕규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로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건강피해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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