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배 인천 남동구노인복지관장과 문정현 사할린 경로당 회장 등 일행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을 방문해 한인 동포들을 격려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일행은 사할린 주한인협회를 방문해 박순옥 주 한인협회장과 김종길 한인노인협회장을 만나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됐던 기관교류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3.1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고 정갑이 후손인 정태식(95)씨를 만나 위로 격려했다.

 또 일본의 강제징용으로 광복 직후 끌려왔던 조선인 27인이 집단 학살됐던 희생자 추모비,1983년 9월 1일 소련 전투기에 의해 탑승객 269명이 전원 사망한 대한항공(KAL) 747편 보잉 여객기 격추 사건 추모비를 각각 방문 추모했다. 
 
 특히 홀름스크, 네벨스크, 아니바 경로당을 방문해 인천 대찬병원, 남동구약사회, 21세기병원의 후원품을 전달하고 사할린 현지 힘찬병원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 김용배 관장은 “소중한 가족과 헤어져 조국을 떠나 올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가진 채 어려움을 극복해왔던 1세대 동포 어르신들에게 아직도 대한민국은 애국자를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복지관은 사할린 동포어르신들에게 다각도로 역사와 문화·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